깔따구 란?


여름밤에 날아다니는 대표적인 해충이다. 피를 빨아먹어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모기와 다르게, 직접적인 피해는 주지 않는다. 다만 알러지 반응을 유발하거나, 초여름의 하루살이처럼 엄청난 물량을 자랑하는데다가 생김새가 모기와 유사해 나쁜 쪽으로 유명한 곤충.

대체로 모기와 유사한 모습이다. 길이는 대략 10mm고, 전체적으로 가늘다. 머리는 노랗거나 붉은 편이며, 크기는 작다. 날개는 약간 노랗거나 하얀 편이고, 다리는 갈색을 띤다. 몸길이는 약 11㎜이며, 몸과 다리가 가늘고 길다. 머리는 작고 황갈색이다.

입은 퇴화하여 짧고 무르고 털만 발달해 있다. 이 때문에 입을 자세히 보면 쉽게 모기와 구분할 수 있다.[1] 더듬이 마디는 종에 따라 다양하고 몸통엔 비늘이 전혀 없다. 수컷은 더듬이 털이 풍성하고 길며 배가 가늘다. 암컷은 더듬이 털이 짧고 적지만 배가 통통하다.

깔따구의 유충은 가늘고 짧으며, 짙은 붉은색을 띤 실지렁이와 유사한 모습를 보인다.

성충과 달리 유충은 주로 진흙 속의 유기물을 먹고 산다. 지렁이와 같이 물 속의 유기물과 오염물질 등을 섭취해 정화하는 중요한 생물이다. 

유충은 징그럽긴 하지만 분해자 역할을 하므로 나름 착실한 벌레이며, 일부 깔따구 유충은 냉동시키거나 건조시켜 냉동장구벌레나 건조장구벌레로 만들어 관상어 등의 먹이로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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