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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매달 10만 원씩 샀더니…600만 원이 1,145만 원 됐다

 


비트코인 매달 10만 원씩 샀다면? 1년·3년·5년 실제 수익률 계산해보니

비트코인을 매달 10만 원씩 꾸준히 샀다면 지금 얼마가 됐을까.

단순히 "장기투자가 좋다"거나 "적립식으로 사면 위험이 줄어든다"는 설명보다 실제 과거 가격을 적용해 계산해보면 적립식 투자의 특징을 훨씬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이번에는 비트코인의 과거 원화 가격 데이터를 이용해 직접 계산했다.

결과부터 보면 상당히 흥미롭다.

1년 투자 : 120만 원 → 약 111만7천 원

3년 투자 : 360만 원 → 약 424만2천 원

5년 투자 : 600만 원 → 약 1,145만6천 원

같은 비트코인에 똑같이 매월 10만 원을 투자했지만 시작 시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졌다.

특히 5년 투자자는 원금 600만 원이 약 1,146만 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계산됐다.

반면 최근 1년 투자자는 오히려 손실이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했을까.


계산 방법부터 정확히 정했다

적립식 투자 결과는 어느 날짜와 가격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따라서 이번 계산에서는 다음과 같은 기준을 사용했다.

항목계산 조건
투자 대상비트코인(BTC)
월 투자금10만 원
매수 주기매월 1회
매수가격해당 월 BTC/KRW 월평균 가격
1년 투자2025년 9월~2026년 8월
3년 투자2023년 9월~2026년 8월
5년 투자2021년 9월~2026년 8월
평가일2026년 9월 1일
평가가격BTC당 1억802만 원
거래수수료제외

계산식은 간단하다.

매월 매수 BTC = 100,000원 ÷ 해당 월 BTC 평균가격

이렇게 매월 확보한 BTC를 모두 더한 뒤 2026년 9월 1일 가격을 곱해 최종 평가금액을 계산했다.


결과부터 공개하면…5년 적립식은 600만 원이 약 1,146만 원

계산 결과는 다음과 같다.

투자기간투자원금확보 BTC최종 평가액손익수익률
1년120만 원약 0.01034 BTC약 111만7천 원-8만3천 원-6.9%
3년360만 원약 0.03928 BTC약 424만2천 원+64만2천 원+17.8%
5년600만 원약 0.10605 BTC약 1,145만6천 원+545만6천 원+90.9%

가장 눈에 띄는 것은 5년 투자다.

매월 10만 원이라는 비교적 작은 금액이지만 60개월 동안 투자하면서 총 600만 원이 들어갔다.

그 결과 약 0.106 BTC를 확보했고, 이를 2026년 9월 1일 가격으로 평가하면 약 1,145만6천 원이다.

투자원금보다 약 545만6천 원 증가한 결과다.


① 최근 1년 : 120만 원 → 약 111만7천 원

먼저 최근 1년이다.

2025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12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을 투자했다고 가정했다.

총 투자금은

10만 원 × 12개월 = 120만 원

이다.

하지만 결과는 약 111만7천 원이다.

약 8만3천 원의 평가손실이 발생한 셈이다.

수익률은 약

-6.9%

로 계산된다.

이 결과는 적립식 투자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보여준다.

적립식 투자라고 해서 항상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다.

2025년 하반기 비트코인 가격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었다.

2025년 9월 평균가격은 약 1억5,758만 원이었고 10월에는 약 1억6,240만 원이었다.

반면 2026년 들어 가격이 하락했고 9월 1일 평가가격은 약 1억802만 원이다.

결국 최근 1년 동안 매수한 물량 상당수가 현재보다 높은 가격에서 매수된 것이다.


그래도 적립식 효과는 있었다

흥미로운 부분은 2026년 가격 하락 과정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서 같은 10만 원으로 매수할 수 있는 BTC가 증가했다.

예를 들어 평균가격을 기준으로 보면,

2025년 10월 약 1억6,240만 원

2026년 2월 약 9,986만 원

2026년 7월 약 9,507만 원

수준이었다.

비트코인 가격이 1억6,000만 원일 때와 9,500만 원일 때 같은 10만 원으로 확보할 수 있는 BTC 수량은 크게 다르다.

따라서 가격 하락에도 매수를 계속하면서 평균 매입가격이 낮아지는 효과가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가격 자체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아직 손실 상태다.


② 3년 : 360만 원 → 약 424만2천 원

기간을 3년으로 늘리면 결과가 달라진다.

2023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총 36개월 동안 투자했다.

총 투자원금은

10만 원 × 36개월 = 360만 원

이다.

이 기간 적립식으로 확보한 비트코인은 약

0.03928 BTC

다.

2026년 9월 1일 가격으로 평가하면 약

424만2천 원

이다.

투자원금 360만 원과 비교하면 약 64만2천 원의 평가이익이다.

수익률은 약

+17.8%

다.


3년 투자의 성패를 가른 것은 2023년 가격

3년 투자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초기 가격이다.

2023년 9월 비트코인 평균가격은 약

3,507만 원

이었다.

10만 원을 투자하면 약

0.00285 BTC

를 살 수 있었다.

그런데 2025년 9월 평균가격은 약

1억5,758만 원

이다.

같은 10만 원으로 살 수 있는 비트코인은 약

0.00063 BTC

에 불과하다.

가격이 낮았던 2023년에 같은 돈으로 훨씬 많은 비트코인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2024년부터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했다

2024년 비트코인은 큰 폭의 상승을 경험했다.

월평균 가격을 보면,

1월 약 5,679만 원,

3월 약 8,990만 원,

8월 약 8,103만 원,

10월 약 8,919만 원,

11월 약 1억2,026만 원,

12월 약 1억4,140만 원으로 올라갔다.

2023년에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서 확보한 비트코인이 2024~2025년 가격 상승 과정에서 전체 평가금액을 끌어올린 것이다.


③ 5년 : 600만 원 → 약 1,145만6천 원

가장 흥미로운 것은 5년 투자다.

2021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총 60개월 동안 매월 10만 원씩 투자했다고 가정했다.

총 투자금은 정확히

600만 원

이다.

60번의 매수를 통해 확보한 비트코인은 약

0.10605 BTC

다.

2026년 9월 1일 BTC 가격 1억802만 원을 적용하면 평가금액은 약

1,145만6천 원

이다.

결과적으로,

600만 원 → 1,145만6천 원

으로 증가했다.

평가이익은 약

545만6천 원

이며,

누적 수익률은 약

+90.9%

다.

투자원금이 거의 두 배 가까운 평가금액으로 증가한 셈이다.


그런데 5년 동안 계속 오른 것은 아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이 있다.

결과만 보면 비트코인이 5년 동안 꾸준히 상승한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5년 투자자가 경험한 가격 흐름은 상당히 극단적이었다.

2021년 9월 평균 약 5,385만 원이었던 비트코인은 같은 해 11월 평균 약 7,197만 원까지 올라갔다.

하지만 이후 하락장이 시작됐다.

2022년에는 가격이 크게 떨어졌고 연말에는 2,000만 원대까지 내려왔다.

그리고 2023년부터 다시 상승하기 시작했다.

즉 5년 투자자는

상승 → 폭락 → 횡보 → 회복 → 급등 → 조정

이라는 여러 시장 상황을 모두 경험했다.


5년 수익률을 만든 핵심은 '2022~2023년에도 샀다'

5년 결과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2022년과 2023년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떨어졌던 시기에 매수를 중단하지 않았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가격이 7,000만 원이라면 10만 원으로 약 0.00143 BTC를 살 수 있다.

가격이 2,500만 원이라면 같은 돈으로

0.004 BTC

를 살 수 있다.

무려 약 2.8배 많은 수량이다.

적립식 투자에서는 가격이 떨어지는 시기에 같은 돈으로 더 많은 BTC가 쌓인다.

그리고 이후 가격이 회복하면 저가에서 확보한 BTC가 전체 수익률에 큰 영향을 준다.


60번의 매수가 만든 결과

5년 적립식 투자를 이해할 때 중요한 것은 단순히 '600만 원을 투자했다'는 사실이 아니다.

600만 원을 한 번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10만 원씩 60번에 나누어 투자했다는 것이다.

가격이 높을 때는 BTC를 적게 사고,

가격이 낮을 때는 BTC를 많이 샀다.

결과적으로 60개의 서로 다른 가격에서 비트코인을 매수한 셈이다.

이것이 DCA, 즉 적립식 투자의 핵심 원리다.


1년 -6.9%, 3년 +17.8%, 5년 +90.9%…무엇을 의미할까

세 결과를 다시 비교해보자.

1년

120만 원 → 약 111만7천 원
수익률 -6.9%

3년

360만 원 → 약 424만2천 원
수익률 +17.8%

5년

600만 원 → 약 1,145만6천 원
수익률 +90.9%

단순히 보면 투자기간이 길수록 결과가 좋아졌다.

하지만 이를

"오래 투자하면 무조건 돈을 번다"

라고 해석하면 안 된다.

이번 결과가 이렇게 나온 가장 큰 이유는 2022~2023년 낮은 가격에서 매수한 뒤 2024~2025년 큰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동일한 가격 흐름이 반복된다는 보장은 없다.


만약 2022년 폭락장에서 투자를 중단했다면?

적립식 투자는 과거 데이터로 계산하면 매우 쉬워 보인다.

매월 10만 원을 넣고 기다리면 된다.

하지만 실제로 2022년에 투자하고 있었다면 상황은 달랐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떨어지고,

보유자산의 평가손실이 커지고,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매달 계속 돈을 넣어야 한다.

바로 이 시기에 가장 많은 BTC를 확보할 수 있었지만 동시에 투자자가 적립식 투자를 포기하기 가장 쉬운 시기이기도 했다.

적립식 투자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계산이 아니라 하락장에서 계획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5년 동안 0.106 BTC가 쌓였다

이번 계산에서 또 하나 눈여겨볼 숫자가 있다.

5년 동안 확보한 비트코인은 약

0.10605 BTC

다.

비트코인 한 개를 사려면 큰돈이 필요하지만 매월 10만 원씩 나눠 투자하면 5년 동안 0.1 BTC 이상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같은 600만 원이라도 어느 시기에 투자하느냐에 따라 확보하는 BTC 수량은 완전히 달라진다.

가격이 낮을수록 같은 돈으로 더 많은 BTC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매월 10만 원은 작아 보여도 5년이면 달라진다

매월 10만 원은 큰돈처럼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장기간 누적하면 상당한 금액이다.

1년이면 120만 원,

3년이면 360만 원,

5년이면 600만 원,

10년이면 1,200만 원이다.

따라서 적립식 투자 역시 장기적으로는 상당한 자산 배분 결정이다.

단순히 "한 달에 10만 원밖에 안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하기보다 전체 금융자산 가운데 가상자산 투자 비중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계산에서 빠진 것도 있다

실제 투자와 이번 시뮬레이션에는 차이가 있다.

우선 거래 수수료를 반영하지 않았다.

실제 거래에서는 거래소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최종 수익률은 계산 결과와 조금 달라진다.

또한 매월 정확한 월평균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살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매월 1일에 매수한 사람과 15일, 25일에 매수한 사람의 결과는 달라진다.

국내 거래소별 BTC/KRW 가격 차이도 존재할 수 있다.

따라서 이번 계산은 특정 거래소 투자자의 실제 계좌를 재현한 것이 아니라 월별 역사적 가격을 이용해 동일한 조건에서 1년·3년·5년 적립식 투자 결과를 비교한 시뮬레이션으로 보는 것이 정확하다.


가장 중요한 숫자는 수익률이 아닐 수도 있다

이번 계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5년 수익률 +90.9%다.

하지만 적립식 투자 관점에서 더 중요한 것은 다른 곳에 있다.

5년 투자자는 가격이 크게 떨어진 시기에도 매수를 계속해야 이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즉 결과만 보고 과거의 투자 과정이 쉬웠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비트코인이 다시 상승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상태에서 매월 돈을 계속 투자해야 했기 때문이다.


결론 : 120만 원은 111만 원, 600만 원은 1,145만 원이 됐다

실제 과거 가격 흐름을 기준으로 계산해보면 적립식 투자의 특징이 비교적 명확하게 드러난다.

최근 1년 동안 투자했다면

120만 원 → 약 111만7천 원

으로 아직 손실이다.

3년 동안 투자했다면

360만 원 → 약 424만2천 원

으로 약 17.8%의 평가이익이다.

5년 동안 투자했다면

600만 원 → 약 1,145만6천 원

으로 약 90.9%의 평가이익이다.

같은 월 10만 원 투자라도 언제 시작했느냐와 어떤 가격 구간을 지나왔느냐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 것이다.

그리고 이 데이터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실이 있다.

적립식 투자는 가격 하락을 피하는 투자법이 아니다.

오히려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에도 계속 매수함으로써 낮은 가격에서 더 많은 수량을 확보하고 이후 가격이 회복할 경우 그 효과가 나타나는 방식이다.

반대로 가격이 장기간 회복하지 않는다면 적립식 투자 역시 손실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과거 5년간의 높은 수익률을 미래 수익률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과거 데이터는 적립식 투자의 원리를 설명해줄 뿐 미래의 비트코인 가격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데이터 요약

투자기간투자횟수원금확보 BTC평가금액손익수익률
1년12회1,200,000원0.01034 BTC약 1,117,000원약 -83,000원-6.9%
3년36회3,600,000원0.03928 BTC약 4,242,000원약 +642,000원+17.8%
5년60회6,000,000원0.10605 BTC약 11,456,000원약 +5,456,000원+90.9%

평가기준 : 2026년 9월 1일 BTC/KRW 약 108,020,000원

※ 본 계산은 과거 BTC/KRW 월별 가격자료를 이용한 시뮬레이션이다. 월평균 가격을 매수가격으로 적용했으며 실제 거래 수수료, 거래소별 가격 차이, 슬리피지 등은 제외했다. 실제 매수 날짜와 거래소에 따라 투자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 본 기사는 투자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비트코인 또는 특정 가상자산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는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매우 크며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과거 수익률은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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